상운가림
조계사 옆 종로구 견지동 27-1, 좁은 골목 끝에 오래된 시간의
결을 간직한 한옥 한 채가 새로운 숨을 얻어 다시 살아났다.
건축주의 시부모님이 1960년대부터 신혼 시절 두 아들을 낳아
키우며 살아온 소중한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는 붓으로
유명한 운림필방(雲林筆房)으로 알려진 한옥이다. 부모님의
삶을 이어가고 그 은혜를 새기고자 ‘운림’이라는 이름을
이어받아 상운가림(祥雲佳林)이라는 택호를 짓고, 현재는
운림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이 한옥은 전통 한옥 생활공간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 도시 환경 속에서 작업과 전시,
그리고 소통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수선과
증축을 거쳐 재구성되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하였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