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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로

소개

조선시대 왕의 길, 돈화문로
돈화문로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기점으로 청계천3가를 지나 필동 82-1번지까지 이르는 1.85km의 도로이다. 한양의 중심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간 돈화문로는 주작대로(朱雀大路) 역할을 하던 중요한 길이었다.
돈화문로 소개 이미지
조선시대에는 왕이 행차하던 거리였으며 그로 인해 주변에 시전 행랑과 피맛골, 순라길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돈화문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와 창덕궁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 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역사

돈화문로 역사 이미지
돈화문로
역사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대로(大路) 중 유일하게 옛 폭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길이다. 이 길은 종묘 행차와 별궁 행차를 비롯해 사신을 마중할 때 쓰던 왕의 길이었다. 또한 이 길은 시전행랑(시전상인들의 점포)이 번성했던 곳이었으며,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왕립음악기관)가 있던 곳이기도 하였다. 조선성악연구소도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 다행히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산업화를 거치면서도 국악의 명맥이 끊기지 않아서 지금도 국악기 상점과 국악 연구소 등을 여러 군데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북촌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밀집지구이기도 하다. 1920년대 이후부터 도시형 한옥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가회동과 익선동(돈화문로의 중심 지역) 일대에 도시형 한옥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한옥들은 서울 전역이 재개발되고, 현대식 건물로 대체되었던 7~80년대에도 살아남아 지금까지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가회동을 위시한 북촌이 2002년 이후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세련된 한옥이 새로 지어지고 길거리도 깔끔하게 정비된 반면, 익선동 일대는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비교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8년에 ‘돈화문지역 전통문화 보존 육성계획’을 발표하였고, 2012년에 예산이 집행되었다. 이에 따라 창덕궁 바로 건너편에 있던 주유소를 매입해 철거하고 그 자리에 ‘국악예술원’을 건립하고 있으며, 돈화문로에 고미술점, 국악기점, 전통공예상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돈화문로는 동쪽으로 종묘의 담장과 마주하고 있는데, 조선시대에 순라꾼들이 도적과 화재를 막기 위해 담장 옆길로 순찰을 돌았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에 착안하여 종로구에서는 1995년부터 종묘 왼편의 ‘서순라길’과 종묘 오른편의 ‘동순라길’을 정비하였다. 서순라길이 돈화문로에 해당되며, 역사문화탐방로로 지정되어 있다.

현황

돈화문로 현황 이미지
현황
역사·인문 도시재생의 중심 돈화문로

돈화문로는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바로 초입에는 본래 단성사와 피카디리극장이 있었다. 두 곳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관이었으나, 본래의 건물은 모두 철거되었고, 단지 이전 피카디리극장 자리의 지하에서 롯데시네마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다.

조금 걸어 올라가다가 왼편 골목으로 50m쯤 들어가면 춘원당 한방박물관이 나온다. 춘원당은 1847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창업된 이후, 1953년 지금의 돈의동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유서 깊은 한의원이다. 유리로 된 현대식 건물 5층에 한의학과 관련된 역사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지하 1층에 마련돼 있는 역사관에서는 춘원당 한의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큰길 따라 다시 올라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오른편으로는 종묘, 왼편으로는 낙원상가로 이어진다. 낙원상가 쪽으로 향하다가 위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허름한 식당과 주점들이 가득한데, 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음식 값도 저렴하고, 왁자지껄한 활기도 넘쳐나서 시골 재래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돈화문로를 걷다 보면 국악기를 파는 상점이 자주 눈에 띄고, ‘○○국악연구소’라는 간판도 종종 보이는데, 이는 원래 이 지역이 국악과 관련 깊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화문로를 ‘국악로’라 칭하기도 한다. 국악 명인에게 창이나 악기 연주를 배울 수 있는 사설 교육기관도 있다.

창덕궁 건너편까지 온 뒤 오른쪽 골목길(율곡로 10길)로 들어가면 서울 무형문화재 돈화문 교육전시장이 있다. 1층에는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 전통악기, 목가구, 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윗층에서는 장인들의 시연이 진행되는데, 무료로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해설도 해준다. 또한, 각 요일별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장인들로부터 전통 물품 만들기를 직접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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