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경복궁 서측은 경복궁 서쪽에서 인왕산 기슭에 이르는 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형성된 오래된 한옥밀집주거지역이다.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옥인동 등 14개 법정동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북촌 영역의 면적에 비하면 1/3 정도의 규모이다.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나타내는 사직단이 세워진 곳이고 유력자들의 거처와 별장, 중인계급의 거처가 혼재되어 나타난 곳이다. 조선시대 고위 관료와 사대부의 주거지 역할을 해왔던 북촌과는 달리 경복궁 서측은 중인 계급이 주로 거주한 지역이었으며, 인왕산 아래 위치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명승지로 조선후기에는 위항문학인들이 풍류문화를 즐기는 위항문학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역사와 분위기는 근대에도 이어져 이상, 윤동주, 노천명, 화가 박노수, 이상범, 천경자 등이 이곳에 거주하며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다. 근대 이후 경복궁 서측은 경복궁과 청와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경복궁
서측의
문화유산
경복궁 서측은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에 위치한 조선시대 양반과 중인들의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었던 지역이다.
경복궁 서측 지역의 역사적 자료로는 사적 2곳(제121호 사직단, 제149호 육상궁),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1개(제111호 사직대제),
서울시 유형문화재 2곳(제25호 황학정, 제32호 선희궁터), 서울시 기념물 3곳(제23호 해공신익희가옥, 제31호 인왕산 수성동 계곡,
제40호 인왕산 백운동 계곡), 서울시 민속문화재 2곳(제29호 체부동 홍종문가, 제33호 필운동 홍건익 가옥),
서울시 문화재자료 3곳(제1호 박노수가옥, 제9호 백사 이항복 집터(필운대), 제59호 백호정),
서울시 등록문화재 2곳(제93호 배화여자고등학교 생활관, 제171호 누하동 이상범 가옥과 화실) 등이 있으며 특히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박노수 가옥(현,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과 등록문화재인 이상범 가옥과 화실 등 지역에 살았던 화가와 관련된 장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조선시대부터 형성되었던 물길과 옛길이 현재도 길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누상동 「백호정」 바위글씨, 「필운대」 바위글씨, 청운동「백운동천」 바위글씨, 청운동「청송당유지」 바위글씨,
청운동 대은암계곡 바위글씨군, 청운동「청운산장」 바위글씨, 청운동「백세청풍」 바위글씨, 청운동 「운강대」 바위글씨 등 장소의 역사와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바위글씨가 다수 위치해 있다.
웃대탐방 PDF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