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을 구성하는 재료와 공간, 그 속에 배어 있는 감각과 정서는 모두 오랜 시간 검증된 지혜의 궤적이다. 따라서 한옥의 미래를 구상하는 일은 축적된 해법을 깊이 음미하면서 당대의 언어로 되뇌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한옥의 시간에 적층되어 건축 문화의 밀도를 더하고 그 생명을 후대로 연장할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한옥이 감당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을 가늠하며 대한민국 서울 제기동이라는 구체적인 실체와 마주하는 자리다.
한옥의 시간을 짓는 건축가는 구조와 양식을 넘어 하루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 세월의 무게를 오롯이 수용할 공간적 동반자를 모색해야 한다. 나아가 한옥에서 영위하는 인간의 삶은 물론, 지구 행성의 모든 구성원과 공생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에 응답한다.
2026. 7. 1 (수) – 9. 10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