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실문양누비공방은 천과 천 사이에 한지끈을 넣고 바느질하는 전통누비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이다.
색실누비공방을 운영하는 김윤선 선생은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증조할머니가 손수 만든 누비 쌈지에 감명을 받아 색실누비의 길로 들어섰다. 색실누비는 일반 누비와는 다르게 천과 천 사이 솜 대신 한지가 들어가며, 다채로운 색실이 사용되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문양을 만들어낸다. 한 땀 한 땀 누빔으로 완성되는 색실누비에서 정교한 수공예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손바닥보다 작은 물건도 한두달은 걸려야 완성가능할 정도로 색실누비 작업은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이처럼 시간과 정성, 거기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색실누비는 전통 시대 여인들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염원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