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소망을 수놓는 한옥의 겨울

북北 촌村 도道 락樂

북촌을 다시 깨닫고, 흥미롭게 여기며, 즐거움에 빠지다.

12/20(토), 12/27(토) 10:00~16:00

 북촌문화센터 

한 해의 가장 긴 밤, 동지(冬至)

어둠 속에서 빛이 피어나는 순간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맞아

가족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시간

[프로그램 구성]

12/20(토)

12/27(토)

01. 현동(玄同) 展

‘현동(玄同)’은 도덕경의 구절로 ‘스스로 빛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지’를 뜻한다. 일 년 중 가장 긴 동짓날 밤이 지나고 여린 새벽빛이 움트는 순간, 현동(玄同)의 시선으로 담아낸 수묵 인물화와 산수 정경을 통해 도심 속 북촌의 고즈넉한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조화의 순간을 느껴보는 시간

● 진행·협력 : 진리바, 박능생, 우용민, 김지현, 김정란

● 일시 : 12/20(토) ~ 12/27(토) 10:00~16:00

02. 규수의 방, 바늘로 잇는 시간 展

계동마님댁 안방을 배경으로 바늘과 실로 삶을 이어가고 조각보, 누비, 자수로 집안을 가꾸던 옛 규수들의 교양과 감각을 들여다본다. 이번 전시는 조상들이 추구한 절제된 삶의 태도와 아름다움을 전통자수와 규방공예로 재현하여 규수의 방 속에서 전통이 지닌 섬세한 결을 천천히 느껴보는 시간

● 진행·협력 : 북촌문화강좌 전통자수(이미경, 서일윤, 성강희, 왕희송, 조원란, 주성혜, 최진희)

                     북촌문화강좌 규방공예(이정란, 김지연, 박성희, 박은희, 손일선, 이미정, 이선미, 이현숙)

● 일시 : 12/20(토) ~ 12/27(토) 10:00~16:00

03. 괴불노리개 만들기

북촌문화강좌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규방공예가 이정란 강사와 함께 괴불노리개를 만들어보는 체험. ‘괴불노리개’는 귀신이나 액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와 더불어 삼각형의 뾰족한 세 귀가 물, 불, 바람 세 가지 재앙을 막아준다 여겨 어린아이의 허리춤에 달아주던 주머니 모양의 장신구이다.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매듭을 짓고, 장식을 더하는 과정 속에서 전통 괴불노리개의 의미를 함께 알아보는 시간

● 진행·협력 : 이정란

● 일시 : 12/20(토), 12/27(토) 10:00~10:50, 11:10~12:00, 13:00~13:50, 14:10~15:00

● 대상 : 북촌문화센터 방문객 64명(회차별 8명 / 만 8세 이하 보호자 동반 / 일부 사전 예약)

04. 수수팥떡 만들기

동짓날이 초순(1~10일)에 해당할 경우 ‘애동지(兒冬至)’라 부르며, 옛사람들은 이날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아이들의 피부에 팥죽 기포처럼 발진이 생긴다고 여겨 팥떡을 빚어 먹는 풍습을 이어왔다. 이번 체험에서 붉은 팥으로 액운을 막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전통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직접 반죽을 빚고 팥고물에 떡을 굴리며,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이 깃든 수수팥떡을 완성해보는 시간

● 진행·협력 : 송미란(음식연구가)

● 일시 : 12/20(토), 12/27(토) 10:00~11:00, 11:30~12:30, 13:30~14:30, 15:00~16:00

● 대상 : 북촌문화센터 방문객 80명(회차별 10명 / 만 8세 이하 보호자 동반 / 일부 사전 예약)

05. 장승 목각인형 만들기

나무결을 따라 새겨 넣은 익살맞은 얼굴 속에 가족의 안녕과 웃음을 담는 장승 목각인형 만들기 체험.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액운을 막고 복을 비는 상징이었던 장승은 오랜 세월 우리 곁을 지켜온 신목(神木)이었다. 이번 체험에서는 나무를 깎고 다듬으며, 전통 속 장승의 의미를 직접 느껴본다. 나무의 결을 따라 손끝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 진행·협력 : 도원 김종국(솟대이야기)

● 일시 : 12/20(토), 12/27(토) 10:30~11:40, 13:00~14:10, 14:30~15:40

● 대상 : 북촌문화센터 방문객 42명(회차별 7명 / 만 19세 이상 / 사전 예약)

06. 뱀사(蛇) 문자도 찍기

예로부터 뱀은 용맹하고 기운이 센 존재로 여겨, 한 해의 기운이 바뀌는 동짓날에 뱀의 기운을 빌려 집안의 액운을 막고 복을 들이는 풍습이 있었다. 이번 체험에서는 뱀사(蛇) 문자도를 찍어보며 옛 문양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느껴보고, 완성된 탁본은 집으로 가져가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작은 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

● 일시 : 12/20(토), 12/27(토) 10:00~16:00

07. 소원지 쓰기

동짓달, 소망을 적어 솟대에 걸어두는 소원지 쓰기 체험. 솟대는 새 모양의 조형물을 긴 장대 위에 앉혀 마을 입구나 집 앞에 세우는 조형물이다. 예로부터 솟대는 하늘의 기운을 땅으로 전하는 메신저로 여기며, 인간과 신성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전통적 수호의 상징에 소원지를 매달며, 다가올 2026년 우리의 바람이 더 높이 오르고 멀리 닿기를 염원해 볼 수 있는 체험

● 진행·협력 : 솟대이야기

● 일시 : 12/20(토), 12/27(토) 10:00~16:00

08. 신년운세풀이

풍수지리·사주 전문가 박경정 교수님과 함께 내년의 분위기와 흐름을 간단히 알아보는 체험. 건강, 재물, 연애, 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내년의 주요 운세를 가볍게 살펴보며 새해를 앞두고 참고할 만한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심도 깊은 해석보다는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어 다가올 해를 지혜롭고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

● 진행·협력 : 박경정 (풍수지리 문학박사)

● 일시 : 12/20(토), 12/27(토) 13:00~16:00

● 대상 : 만 19세 이상 방문객 36명(일일 선착순 18명 / 만 19세 이상)

09. 2025 서울 민속악 향연

‘서울 민속악 향연’은 전통의 본질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그 뿌리를 잇기 위해 기획된 전통예술 축제로,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의 결을 바탕으로 독주와 중주의 아름다움을 펼친다. ‘현(絃)의 울림’과 ‘공명의 길’ 두 가지 주제를 통해 서정과 흥, 그리고 순간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지는 시간 속 민속악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

● 진행·협력 : 서의철가단(오은수,소윤선,김명준,남성훈,남정훈,김동인)

● 일시 : 12/20(토), 12/27(토) 13:00~14:00, 15:00~16:00

● 대상 : 북촌문화센터 방문객 60명(회차별 15명 / 만 8세이상 / 일부 사전 예약)

10.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

북촌문화센터가 자리잡고 잇는 ‘서울 계동 근대 한옥’은 등록문화재 제229호로 ‘계동마님댁’으로 불리었다.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조선 후기 부녀자의 삶이 깃든 공간을 면밀히 살펴보자. 100년 전 이 공간에 살았던 계동마님의 자취를 따라 전통가옥의 생활문화를 알아보고, 한옥에 깃든 우리 고유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돌아 보는 시간.

● 진행·협력 : 김성선, 조승현 해설사

● 일시 : 12/20(토), 12/27(토) 10:30~11:10

● 대상 : 만 13세 이상 방문객 20명(날짜별 10명/ 만 13세 이상 / 사전 예약)

[사전예약 프로그램 접수]

● 신청기간 : 12/9(화)~12/12(금) 3배수 선착순 마감 후 유니피커로 추첨

● 신청방법 : 서울한옥포털 (hanok.seoul.go.kr > 체험신청 

                   또는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예약

● 문의 : 북촌문화센터 02) 741-1033 

[유의사항]

●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병행하여 운영됩니다.

● 현장 참여 접수는 각 프로그램별 시작 시간 15분 전에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SNS를 참고 바랍니다.

● 기상 예보에 따라 프로그램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