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렴가옥이 올해의 첫 번째 창작실험실 입주보고전시 <나노미터의 기억>을 엽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 . . . 창작실험실 입주보고전시 <나노미터의 기억> 김국화 X 이병선
먼지는 일종의 오염 물질이지만 공간에 머문 사람들 그리고 저만의 특별한 환경으로부터 생겨난 ‘흔적’이기도 합니다. 김국화 X 이병선은 먼지를 어떤 확장된 기억의 매개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간의 다양한 층위를 탐색합니다.
<나노미터의 기억>은 배렴가옥에서의 머무름을 통해 낯설기만 했던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의 겹겹을 들여다 본 결과입니다. 먼지를 수집하는 세 달 동안 공간의 숨은 표면들과 눈을 맞췄고, 반복되는 신체의 움직임(먼지수집의 경험)은 공간에 대한 다정한 마음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시는 그렇게 수집된 먼지와 이에 얽힌 경험들을 설치와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냅니다.
먼지를 수집하는 일은 사라지는 것들, 미미한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기억하려는 작은 실천입니다. 모호한 형태들을 공들여 바라보고 그 흔적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모르던 새로운 기억의 모습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 . . 장소 | 배렴가옥(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기간 | 2025. 5.1(목) ~ 6.1(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오후 12시 ~ 오후 8시(수요일) 작가 | 김국화 X 이병선 @kimkukhwaleebyungsun 관람 | 가옥 방문(예약 없음) 비용 | 무료 문의 | 02)765-1375
*5.14 / 5.21 / 5.28에는 전시장에서 <대청마루 요가교실>이 열립니다. 방문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배렴가옥]-나노미터의 기억(5/1~6/1)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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